Pre-pandemic mental health and disruptions to healthcare, economic, and housing outcomes during COVID–19: evidence from 12 UK longitudinal studies.
영국에 수집하고 있는 12개의 종단 연구자료를 묶어, 팬대믹 이전부터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팬대믹 동안 사회경제적, 의료 이용상의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 본 연구.
각 종단 연구에서는 의료이용, 경제적 문제, 주거 문제들을 측정하고 있는데, 12개 종단 자료가 마찬가지로 똑같은 문항으로 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종단 연구는 일부 문항이 빠져 있기도 하다. 또한 연령대가 제한된 서베이를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즉, 너무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뜻.
연구 방법론 상 신선한 점은, 각 12개의 종단 자료에서 확인한 연관성의 크기들을 메타분석 기법으로 합성하였다는 것. 즉, 종단 자료 A에서 확보한 odds ratio, 종단 자료 B에서 확보한 odds ratio 등을 합성하여, 전반적인 효과크기가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결과에 따르면 팬대믹 이전부터 심리적 디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은 보건서비스 이용, 경제적 상황에 더욱 어려운 위험한 상황에 처할 확률이 높았으며, 더 많은 종류의 역경에 노출될 가능성을 나타내었다. 결국 이러한 역경이 정신건강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아직까지 한국의 자료를 이용하여, 종단 연구의 결과들을 합성하는 방식의 연구는 출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타 분석이 출판된 연구 논문들 내 연구 결과의 합성이 아니라, 연구 자료들을 직접 이용하여 합성한다는 점에서 독특했으며, 한국 자료를 이용하여서도 충분히 시도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연구 자료 합성은 심지어 2개의 논문만 있어도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0개 미만의 패널자료들에서 추출한 연관성의 크기를 묶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한국복지패널, 노동패널, 고령화연구패널, 아동패널 상 부모 조사, 의료패널, 여성가족패널 등 몇 가지 패널 자료를 묶어서 보는 것.
Reference:
Di Gessa, G., Maddock, J., Green, M. J., Thompson, E. J., McElroy, E., Davies, H., ... & Patalay, P. (2021). Pre-pandemic mental health and disruptions to healthcare, economic, and housing outcomes during COVID–19: evidence from 12 UK longitudinal studies.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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