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및 자살예방/현재 미분류

코로나 팬데믹과 연관된 정신건강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 동향

Momentof 2020. 8. 6. 22:35

코로나 팬데믹이 미치는 사회에 미치는, 그리고 그런 여파가 개인의 정신, 심리적건강 수준에 이르는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시도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마도 조만간 무수히 많은 연구 결과들이 학술지의 상당지면을 장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GSS처럼 시카고 대학이라는 특정한 리더십 하에 진행되는 일관성있고 합일된 연구체라기 보다는, 코로나 데믹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관한 데이터 수집하는, 하지만 조금씩 다른 연구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는 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자료 수집(종단 자료 수집)을 리포트하는 사이트이다. 

 

https://www.covidminds.org/

 

(Edge에서는 스크롤이 활성화 되지 않으며, Chrome에서는 활성화 되었음)

(8월 6일 기준)

 

클릭해보면, 연구제목, 연구대상국가, 연구대상집단, 샘플사이즈, Follow-up 빈도, 핵심 측정 항목, PI 연락처, 서베이 참가를 위한 링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50명 짜리 소규모 서베이부터, 70,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서베이까지 열거되어 있으며 영국, 호주에서 특히 서베이가 다수 등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마도 이 사이트를 개발한 연구자 네트워크 그룹 7명 중 3명이 영국인이며, 펀딩도 영국 Wellcome Trust이기 때문일 것이다.

 

동아시아 권으로 추려 보면, 중국, 대만이 연구대상지인 연구가 일부 있으나,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일부 국가로 포함되어 있는 연구들이며 단독으로 중국 혹은 대만을 한정하여 수행된 연구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연구가 현재까지는 자료 수집 진행 여부가 보고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자료 또한 이 곳 리스트에서 없었는데, 한국에서는 진행 중인 연구가 없어서 이곳에 리스트가 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집단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인지는 확인 할 수 없다. (다만 후자 일 것으로 추정됨)

 

위 사이트에 리스트업된 현황은 단순히 활발히 코로나 펜데믹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특별히 매진하고 국가가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이 사이트의 존재여부를 알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 정보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Selection bias가 발생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적어도 여기에 리스트업 되지 않은 국가들 내의 연구자들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는 전제하에) 이는 정신건강 연구에 있어서 동아시아 연구자들이 여타 지역국가의 연구자들과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